호두 / 대추

호두의 특징 호도나무는 가래나무과 가래나무속에 속하는 낙엽교목으로서 높이가 20m까지 자란다.
우리나라에는 가래나무와 호도나무 2종이 자라고 있으나 자생종은 가래나무뿐이고 호도나무는 중국에서 도입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나무껍질은 회백색이고 밋밋하지만 점차 길게 갈라진다.
꽃은 4∼5월에 개화하고 9월에 성숙하며 호도는 둥글고 털이 없으며, 단단한 과실의 내부는 4개의 방으로 나누어져 있다.
호두의 성분 지방
59.4%, 단백질 18.6%, 당질 14.5%, 수분 4.5%, 회분 1.8%, 섬유 1.2%, 기타칼슘,인, 철분, 비타민
호두에는 약간의 독이 있으므로 기름을 짜야하는데, 호두기름 짜는 방법은 아래와같다.
1. 밥솥에 쌀을 씻지않은채로 1kg정도 넣고 물을 쌀양의 3-4배쯤 부은다음 끓인다.
2. 쌀 물이 끓기시작하면 호두살 2kg을 베주머니에 싸서 쌀물에 푹 잠긴게 넣어 푹 삶는다.
3. 완전히 익힌뒤에는 누렇게 변한밥과 밥물을 버리고 호두 살만을 꺼내어 햇볕에 말린다.
말려진 호두는 다시 같은 방법으로 두번을 더한다. 매번마다 쌀은 새것으로 해야한다.
이렇게 세번을 법제해야 호두의 독성이 사라진다.

대추의 특징 조(棗) 또는 목밀(木蜜)이라고도 한다.
표면은 적갈색이며 타원형이고 길이 1.5∼2.5cm에 달하며 빨갛게 익으면 단맛이 있다. 과실은 생식할 뿐 아니라 채취한 후 푹 말려 건과(乾果)로서 과자로 쓰인다.
대추는 생활속에서 가공하여 대추술, 대추차, 대추식초, 대추죽 등으로도 활용한다. 가공품으로서의 꿀대추는 중국·일본·유럽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다.
대추죽
대추를 푹 끓여 걸쭉하게 되면 체에 밭쳐서 걸러낸다. 미리 물에 담가 두었던 쌀을 갈아 녹말을 가라앉히고 웃물을 떠서 대추 거른 것에 함께 섞어 끓이다가 쌀녹말을 넣어 푹 끓여서 죽이 다 될 때 계핏가루를 조금 뿌리고, 먹을 때 설탕이나 꿀을 탄다. 대추차 벌레먹지 않고 잘 익은 대추를 골라 물에 잘 씻어 말린 다음, 종이봉지에 넣어 습기 없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매달아 두고 사용한다.
대추차는 보통 달여서 마시지만 즙을 내어 뜨거운 물에 타서 마시면 더욱 맛이 좋다. 대추에 물을 붓고 대추가 완전히 흐물흐물해질 때까지 푹 고아서 베보자기나 거즈에 싸서 꼭 짠다. 여기에서 나온 즙을 다시 솥에 붓고 은근한 불에 달여서 물엿같이 만든다.
이때 주의할 것은 달이는 동안 주걱 같은 것으로 자주 저어서 밑이 눋지 않도록 하는 일이다.